아무래도 건축을 하다보면 잡지를 볼 일이 많이 있습니다.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를 더욱 많이 보기 마련입니다.
학교 다닐때는 그래도 잡지를 정기구독했었는데
오히려 돈이 있는 지금은 잡지를 못보고있습니다.
회사에 있는 잡지를 보는것이 다인것 같습니다.
매년, 매달, 또는 생각이 날때마다 잡지구독해야겠다고 다짐을 하는데 막상 지켜지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이되고, 볼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인것 같습니다.

입면디자인을 하기위해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에 잡지를 보고있습니다.
아이디어를 찾는 것인지, 베끼려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도 책을 뒤져보며 하루를 보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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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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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400%에서 480%로 늘어났습니다.
공개공지 확보에 의한 용적률의 완화입니다.
1.2배 완화를 받기위하여 입면 및 평면을 조정중이라고 예전에 밝혔던 내용입니다.
항상 건축주는 촉박하게 일정을 주기에 시간은 늘 부족합니다.(일정 핑계를 대는 겁니다!!! ^__^)
지금..다시 중지되어있고, 용적률이 또다시 상향조정된다하니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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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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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를 하면 대지가 가장 중요하다.
면적을 비롯하여, 대지 주변현황, 대지가 접한 도로, 주변 관망 등..물리적인 환경
지목, 용도지역지구, 구역, 지번 등 법규적인 환경
대지의 위치, 주변의 모습 등 인문건축적인 환경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장소성이라고 일컬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약 43만평에 이르는 땅에 계획을 해야하는데(당연히 이정도 면적이면 서울이 아니다.)
서울 같은 경우에는 GIS정보가 있다.(http://gis.seoul.go.kr)
지방은 이런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가 않다.
토지조서에 맞는 지번도
산을 끼고 있기에 필요한 지형도
그리고 이것이 캐드파일화 되어있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국가지리정보유통망(http://www.ngic.go.kr)에서 도면을 판다.
약 2만원 정도에 도면을 파는데 많은 용도(거의 내가 알지못하는)의 지도가 있다.
이 곳에서 지형도와 지번도를 2개씩 총 4개를 구입했는데
문제가 시작되었다.
지형도 그러니까 수치지도는 dxf 포맷이라 캐드에서 열린다.
그런데 지번도 - 사실 이게 지번도라고 하기엔 말이 안된다. 지적도라고 불러야할지도 모른다. 정확하게는 토지특성도라고 한다.-에서 부터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그냥 미리보기에서는 그것이 지적도라고 판단이 되어서 구입을 했는데, 그것은 확장자가 SHP이다.
GIS분야를 알리가 없는 내가 거기서부터 헤매기 시작했다.
일단 SHP파일을 보는 것은 국가지리정보유통망에서 제공을 하는게 이것을 캐드와 연관시켜 데이터로 쓰려면 AutoCAD Map 3D 또는 ArcGIS같은 GIS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한다.
그런 프로그램이 있을리가 있나.
Autodesk사 홈페이지에서 AutoCAD Map 3D 2009 Trial Ver.을 구했다.
이것이 2기가이다.
약 3시간에 걸쳐 다운 받고, 30분정도 걸려서 압축을 풀고, 또 30분 걸려 프로그램을 깔았다.
그리고나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SHP파일을 dwg파일화 하는 방법을 구해서 따라했다.

그런데!!!!!
데이터에 지번이 나오질 않는 것이다.
어제 약 3시간에 걸친 야근동안 이리저리 궁리를 했음에도 안되는 것이다.
오늘 출근하여 국가지리정보유통망에 전화를 걸어보니, 유통시키지는 않지만  지번도가 있기에 지번 데이터는 속성에 포함시키지 아니했다고 한다.

아!!!! 제길~!~!!!

결국 사무실에 있는 6년전 지적도와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열람 페이지(http://www.onnara.go.kr), 그리고 삽질해서 나온 데이터이닌 토지특성도, 엑셀로 된 토지조서, 이렇게 4개의 데이터를 책상에 펼쳐놓고, 검정색, 파란색, 빨간색 플러스펜으로 지번을 체크해가고 있다.
그놈의 토지특성도에도 제대로된 지적선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서 조금씩 그리고 있다.
토지조서에 나온 토지만 약 200여개.
아침 10시부터 지금까지 했음에도 절반을 채 못했다.

종일 짜증나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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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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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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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규제를 풀어달라고 정부에 요구를 하고, 지방은 수도권의 규제를 풀면 수도권으로 기업과 공장이 몰리게됨에 따라 지방의 경제가 죽는다면서 규제를 풀어주지 말라고 요구를 한다.
이처럼 규제에는 두가지 모습이 있다.
규제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인식을 준다.
대체로 법이라는 것이 그렇듯 규제는 해서는 않될 것들을 나열하고, 어겼을 경우 제재를 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규제가 네거티브라면 인센티브는 포지티브이다.
공공의 이익이 부합되도록하면 상을 준다.
인센티브는 상을 나열하고 이것을 받기위해 해야할 것을 명시한다.
규제와 인센티브.
이처럼 규제는 해서는 안될 것을 먼저 나열하고,
인센티브는 받을 것을 먼저 나열한다.

지구단위계획은 규제와 인센티브,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에는 건축물의 위치, 형태, 규모 등의 내용을 포함된다.
더 구체적으로 말을 하면 건축울의 층수, 높이, 부피(용적률), 색채, 대지내 공지의 위치, 차량출입구의 위치, 건축선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처럼 규제를 하고 있지만, 이런 내용을 지켰을 경우, 인센티브를 주게된다.
도시계획을 적용시키기위해 도시전체의 모습을 그리고 그 밑그림에 맞게 색칠을 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지구단위계획이라 할 수 있다.
건축물 하나하나가 모여 가로의 모습을 만들고, 가로의 모습이 모여 도시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건축물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된다.
그러나 나홀로 예뻐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과 조화를 이루어 도시의 통일된 모습을 가져야한다.

그런데 실무에서 일을 하게 되면 참으로 어렵다.
지구단위계획에는 항상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와 지침이 있기 마련인데 지구단위계획 결정도는 인터넷에 공개 - 물론 예전 것이긴 하지만 - 되어 있다. (클릭 :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그러나 지침은 항상 구청 또는 시청에 가야볼 수 있다. 그것도 정보공개청구를 해야하는 것도 아닌 사무실 책상에 올려져있다.
왜 인터넷이 없는지 궁금하다. 서울에서 일하면서 부산 현장에 갔다올수는 없지않은가.

지구단위계획은 주민이 제안을 할수도 있고(상향식), 구 또는 시에서 입안을 할수도 있다.(하향식) 지침은 공개 하는 것이 아니라 할수도 있다.
지구단위계획도 "계획"이기에 큰 틀이 바뀌지 않는 범위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그래서 결정도나 지침이 공개를 못할수도 있는 것이다.(나의 결론이다.)
변경을 하려면 적어도 3~6개월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물론 이 기간은 늘어질수도 적어질수도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 특히나 요즘처럼 시장의 상황을 가늠할 수 없을때는 그 시간이 리스크로 다가온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지구단위계획을 건드리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다.
지구단위계획은 복잡한 계획이다.
보 통 지구단위계획은 도시계획의 분야이기에 건축분야에서 제안을 하는 경우는 별로없다. 대부분 지구단위계획에 맞추어 계획을 하거나, 법에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하는 경우(일정규모이상의 대지를 개발을 하면 수립하라고 되어있다.)에는 건축계획에 맞추어 지구단위계획업체에서 계획을 해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되면 일정부분 기부채납을 하게 되고, 채납하여 줄어든 면적만큼 보상을 해주게 된다.

나는 Urban Context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생각한다.)
현재 컨텍스트에 맞추어 계획을 해본적은 많지않지만, 사람도 혼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는 것처럼 건축은 늘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서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건축은 인간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고 나아가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최소한의 요소이다.

참고 : 윤혁경의 건축법해설 또는 제14강 지구단위계획의 이해


지금 영등포쪽에 호텔계획안을 하나 진행하는데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그런데 클라이언트가 지침이라고 달랑 2장 들고왔다.
그거라도 어디냐만, 결정도도 아주 예전것이라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예전에 그 근처에 했던 계획안을 꺼내어 지구단위계획 상황을 파악하고 (건축주가 가져온) 기존 계획안에 맞추어 계획을 해본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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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도 안되는 스케치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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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동  센텀부지와 불과 100미터밖에 안떨어져있는 사이트에 계획을 하다.
재송동 부지와는 달리 20m도로에 1면만 접해있기에 용적률을 찾기위해서 수직으로 높이기로 한다. 바로 뒤는 8층, 왼쪽은 5층, 오른쪽은 4층짜리 건물이기에 주변에 비해 우뚝 솟아올라있기에 눈에 확 뜨이게 될것이고, 재송동 1차부지쪽은 20층규모이기에 그런 컨텍스트를 유지할 수 있을듯 해보인다.
도로 건너편은 철도가 지나가고 있기에 도로사선제한의 여유가 많은 편이나 대지가 협소하여 지하층의 차량동선은 약간 불리하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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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말도 안되는 스케치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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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빌딩이 끝나고 이젠 부산으로 향하여 센텀시티에 아파트형공장을 계획한다.
W빌딩을 하는 동안 기본 계획은 이루어져있었고, 담당자가 퇴사하며 프로젝트가 나에게 넘어왔다.


한달안에 미관자문과 허가를 받아야하는 시기가 촉박한 상황이었지만...
늘 그렇듯 일의 진행은 우리의 예상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되기 마련이다.
건축허가를 접수하려고 할때 아파트형공장의 용도는 되지않는다고 한다.
지구단위계획에서 아파트형공장은 두개의 사이트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문제는 공장설립허가 및 변경이 이루어져있었기에 적법하다는 건축주와 그 문제를 해결하고 접수하라는 건축과 담당자의 의견에 우리만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결국 의견을 조율할때 다시 접수하자는 건축주의 의견에 따라 접수한지 하루만에 바로 취하
그리고 한달 반후 접수하였으나 협의부서 확인후에 다시 취하.
그리고 석달뒤 허가를 접수하여 건축허가를 받았다.
한국사람이라 삼세판인가? ^^
허가를 받고나서 건축주에게 PT를 한다.
입면을 10번을 넘게 그렸고, 모형도(물론 매스스터디모형이지만) 세번을 만들었다.
사이트 양 옆에는 20층건물이 공사중이었고(현재는 준공되었다.), 용적률의 차이가 무려 600%나 차이가 나기에 높이로는 차이가 날수 밖에 없기에 중정형의 형태로 덩치를 살짝 키워 옆의 건물과 차이나지않게 하기로 한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허가를 취득하고, 착공계를 제출한지 한달만에 Holding되었다가 시작한지 3주째 진행중, 미관자문을 다시 받고, 설계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적률이 1.2배 완화되어 층수는 2개층이 높아지어서 입면 및 평면이 조정중.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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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계획안 하나가 들어왔다.
늘 그렇듯 급박스럽게 처리해야 할것이다. 게다가 현장 사진도 찍어와야 한다.

장소는 교대역 사거리
토지이용계획원을 확인해보니 지구단위계획구역, 가로구역별 최고높이 지정지역.
구청에 가서 지구단위계획 지침을 확인하여 복사하고, 인터넷으로 가로구역별 최고높이에 대한 지침을 확인한다.
대략 한가지 형태로 잡혀간다. 다만 주차문제가 쉬이 해결되지 않는다.

현장조사를 해보니 지은지 7년.
아직 사용해도 될만한 건물인데 부수고, 다시 짓는다니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설계사무소의 입장에선 증축보다는 신축이 훨씨 쉽다.
건축주가 신축에서 증축으로 선회한다. 증축이 되면서 구조분야로 공이 넘어간다.
설계쪽에서 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아니하다. 구조보강에 맞추어 설계가 들어가야한다.
입면 디자인의 컨셉은 “꽃”이다.
꽃잎이 서로 겹쳐진 모양을 본따서 디자인을 한다.

처음으로 건축허가 행정업무를 해본다.
구조보강의 문제로 건축심의에서 몇차례 열린 끝에 통과하고, 심의 통과후 건축허가는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교 선후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심의위원중 한분이 대학교 선배이자, 4학년때 현대건축론을 가르쳤던 교수님이셨다. 건축심의가 조건부 통과되었다는 것을 알고서, 교수님을 만났다. 오래전이기에 나를 상기시키는 몇마디 말을 나눈후 증축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본다. 디자인이 잘 되었다고 말씀하시기에 많은 힘을 얻는다.
이번 심의의 핵심은 구조안전성 여부이다. 구조안전성 여부에 대한 것에도 역시 대학교 사람들이 많이 관여되었다.
새삼 네트워크를 느낀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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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救世軍, the Salvation Army)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독교단체라는 것도 잘 모르고 그저 자선냄비로만 알는 구세군.
나도 교회선배가 구세군에 없었다면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세군은 천주교(Roman Catholicism), 개신교(Protestantism ), 성공회(the Anglican Church)처럼...그런 것 중 하나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병사, 이는 세상(世)을 구원(救)하는 군대(軍)라는 개념이다.
군대이기에 신학교가 아닌 사관학교이고, 목사안수가 아닌 임관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개신교에서는 전도사와 목사가 있듯, 구세군은 정교와 참령이다.
구세군 본영은 덕수궁에서 미대사관저로 넘어가는 길에 있다.구세군 대한본영은 서울시 문화재이기도 하다.

구세군이 한국에 온지 100년이 되어간다.
홈페이지에 정확히 언제인지 나오지 않아서..잘 모르겠다.
100주년이 올해인 것은 확실하다.
100주년 행사를 여러 가지 많이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100주년 기념빌딩이다.

처음에는(내가 참가했을 때) 계획안을 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지명현상설계로 변경이 되었다. 사람이 모여있는 사회에 무슨 일이 안벌어질까...
고심하다 참가하기로 한다.
경쟁사는 누구나 알고있는 "H"건축
웬만한 현상과 TK는 휩쓸고있는 그들이기에 사실 두렵기도 했다.
그런 곳과 붙으면 자신감이 떨어지겠지만 우리야 밑져야 본전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당선되면 H건축이 망신이겠지....

두가지 상이한 시설 - 교회와 업무시설 - 묶다보니 충돌이 일어난다.
물론 주말과 평일, 저층부와 고층부라는 시, 공간적 분리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두 개의 시설을 분리해야한다.
저층부는 포디움을 이용하여 좌측은 교회, 우측은 교육관 및 중소예배실과 지원 시설을 배치하고, 고층부는 업무시설이 위치한다. 교회 지붕에는 조경을 하여 코이노니아공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대지가 앞뒤로 고저차가 있어 대로변의 낮은 곳으로는 업무시설 출입구를 계획하고 이면도로변의 높은 곳은 교회 출입구와 차량 진출입로를 계획한다.
그래서 건물의 상하, 좌우로 분리하는 것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도 시의 맥락을 고려하여 낮은 쪽이 교차로쪽으로 배치하고 고층부는 뒤로 한걸음 물러나 있는 형태이다.

또한 이는 구세군 교회가 먼저 보이기 위한 모습이기도 하다. 교회가 뒤로 물러나있다면 고층건물사이에 낮은 교회가 끼어있는 형태이기에 교회의 인지성이 떨어지게된다.
그러나 보고서와 도면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나보다. H건축이 당선되었다.
계획을 진행해오면서 대관협의를 하였던 것이 현상설계를 진행하면서 제약이 되었다. H건축의 현상설계안을 보면 그러한 법적제한들이 완화되어있다.
패자는 할말이 없다지만 많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탈락의 아쉬움이 컸다. 거기에는 H건축을 꺾었다는 자만심을 가질수 있었는데 그 것이 깨졌기에 더욱 컸는지 모르겠다.
그 러나 한편으로는 탈락한 것이 좋았다. 머리아픈 인허가과 대관업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하여 도시정비사업대상이어서 절차가 굉장히 복잡하다. H건축이 인허가를 진행하면서 꽤나 골머리를 썩었나보다. 이것저것 설치해야하는 것들을 빼먹어서 구세군측으로부터 시달렸던 같다. 만일 우리가 당선되었다면 그런 것들이 다 내가 당했어야 할 것이었는데.....
시상식때 사령관이 H건축 J대표에게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되길 바랐다고 했다는데...
H건축 J대표의 얼굴이 붉어졌다는 후문이다.물론 Off The Record!!!

얼마전 후배의 결혼식을 가면서 Site를 지나가게되었다. 현장이 개설되었나보다. 담장이 설치되어있다.
오늘 구세군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공사입찰의 과정이 끝났다. 그게 벌써 작년 7월이다.
현상설계의 이미지가 많이 사라졌다....



현상설계 제한 사항이 모형은 백색재료만 사용가능하였고,
보고서 및 판넬은 흑색과 백색만 사용, 투시도 한컷만 컬러 사용가능이었다.
그러나 감점사항에는 위의 항목이 없었다. 결국 그렇게 한다고 하여도 감점은 없는 것이다.
(우리도, H사도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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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과 경주 문화예술회관 BTL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여 두어달 규모검토와 계획안에 지쳐갈때쯤 나에게 두가지 선택권을 주어졌다.
동남권 이주단지 TK와 내부에서 처리하던 주공 현상
약 2주정도 동남권 이주단지 TK를 도와주러 파견을 나가기로 한다.
처음부터 파견을 나갔다면 TK와 BTL의 차이를 설명하기 쉬울텐데 마무리시점에서 나가니 TK나 BLT이나 현상설계나 할 것없이 바쁘고, 정신없기는 매 한가지다.
그냥...Turn-Key와 Build-Transfer-Lease라는 영어 약자로 대략 알수 있을 것 같다.

원래 구조도면을 그리기로 하였으나 계단실 평, 단면도와 그와 관련된 삽도를 그렸다. 작업이 끝나자 갑작스레 홍보물작업까지 맡겼는데 작업을 하기 싫어서 도망쳐왔다. 잘한 일이라고 스스로 위로해본다.

일건건축
황일인 선생으로 대변되는 곳이다.
에전에 설계수업때 단지설계를 하는데 사례로 올림픽 선수촌아파트를 하면서 자료를 얻기위해 찾아온 적이 있다. 대학선배가 일건건축에 다녔기에 자료는 손쉽게 얻어갈수 있었다.
그때 찾았을 때 내부공간이 너무 예뻤었다.
빛이 가득하던 보이드.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느낄수 있었다.


아래쪽 스케치는 일건건축의 어느 분이 하셨다...(재작년이라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저 스케치...아직도 집에 있는 "Illust&Perspective"라는책에 나오는 스케치방식하고...너무 똑같다..
아마도 그리신 분이 배우던 시대에는 그 책이 바이블이었을 것이다...
나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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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파견이었지만 프로젝트는 두 개였다.
경주시 경주문화예술회관 민간투자사업까지 같이 하는 것이었다.
안동BTL을 끝내고 경주BTL로 합류했다.

경주BTL의 문제는 한가지 였다.
건폐율. 법정 20%였다.
보통 이러면 부지가 꽤 커야 가능한 것인데....
‘황성공원부지내’라고 적혀있는데
고시에 나온 경계부분 내에 계획을 하여야 했다.
질의도 하였는데 그렇게 나왔다.

건축면적을 최소하하면서, 주어진 공간을 계획하기위하여 대다수의 시설을 지하로 계획한다.

채광과 환기 등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많은 부분을 오픈하여 계획하였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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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건의 BTL 프로젝트를 마쳤다.
물론 둘 다 당선되었다.
사장님 말씀대로 BTL 전문이 되어가는 듯하다.
성곡초 BTL 파견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한지 2주 만에 다시 합사로 파견 나가면 어떻겠냐고 의사를 물어온다.
공연장이라는 말에 나가기로 한다.
공연장건축을 접하기란 쉽지 않다.
설계사무소 중에서도 공연장건축을 하는 곳이 얼마 되지 않을 정도로 특화되어있는 분야이다. 나로서는 공연장건축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겼다.

공연장건축은 학교건축과 마찬가지로 건축계획각론이 간섭할 여지가 많다. 건축적인 각론보다는 음향에 의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소리의 반사, 굴절, 회절 등의 특성을 이용하여 집중과 분산을 시키고, 시간적인 차이를 둠으로써 최적의 소리를 전달해야한다.
그러기 위하여 객석의 크기(체적)과 무대의 크기(체적)을 적절하게 계획하여 음압을 맞추고 객석 벽면과 천정부에 흡음판과 반사판을 적당히 계획하여 잔향시간을 조절한다. 가구(객석의자)의 배치와 재질 또한 소리에 영향을 준다.
물론 평면적, 단면적인 배치를 통하여 최적의 평면을 구성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계획각론을 보면, 무수히 많은 용어들이 나온다. 사실 그 용어를 이해한다는 것도 쉽진 않은 일이다.


공연장건축에서 주인공은 무엇일까.
당연히 공연이겠지만 공연을 보러온 관객이 핵심이다.
공연에 집중하기 위함을 건축계획의 핵심으로 삼아야한다.
조명, 음향, 무대 등의 조화를 이루어야할 것이다.


공연을 본 것은 두 번이다.
둘다 뮤지컬이었고, 오페라는 본적이 없다.
그래서 공연장에서의 소리의 차이를 잘 알지는 못한다.
아마도 다음에 공연을 보러가면 이런 것들을 유심히 살펴보느라 정작 중요한 공연을 놓칠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공연장에서는 공연만 보자...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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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해외사업부에서 진행하는 우크라이나 Boom City PT를 봤다.
PT라기보다는....중간과정을 우리에게 소개하는 정도라고 봐야하겠지만....
뭐 여러가지 설명이 오가긴 했는데.....
오피스, 체육시설,  상업시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것이다.

세가지의 모습이 비슷하다.
저층부의 형태만 바뀐...고층부의 타워는 같은 모습이다

그냥...PT를 듣는동안 드는 생각을 그려봤다.
입면은 바코드와 PCB기판이 어우러진 형태로 잡아보고....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IT관련....Web 2.0, Inter-action(Two-Way), Conversion등.....그런 것을 입면요소로 집어넣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보통...저층부에 포디움을 줘서 건물을 하나로 엮는데....
저층부는 오픈시켜서 사람들에게 열어주고 타워를 하나로 엮는 것은 고층부에서 이루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자이 아파트 광고가 생각났다.
또한 Boom이란 단어가..bang이란 단어와 연상되었고....거기에 torque라는 단어도 같이 떠올랐다...
중심에 torque를 가하면 어떨까....
중앙부에 bang 일어나면 어떨까...하는.....
그냥...그냥...드는 생각들....끄적여보았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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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학교 설계는 재미없다.
모듈화되어있다.
즉 각론이 다 해결해준다는 말이다.
다만 BTL이니가 문제였던 것이다.
아마도 우리말고도 제출했던 다른 곳도 우리와 비슷할 것이다.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이 그랬다.
"We shape our buildings, thereafter they shape us"
이로재 승효상소장이 특강을 와서 이렇게 말을 했다.
‘부부는 닮는다는 말, 그 이유는 같은 집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집이란 것은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마련이다.
내가 다니던 시절의 학교는 최근에 지어지는 학교와는 사뭇 다르며, 정형화 되어있다.
모든 학교는 눈감고도 그릴수 있으며, 어느 학교에 찾아가도 교무실은 찾아갈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학교의 인허가는 관할 구청이 아닌 관할 교육청이 하게된다.
즉, 스스로가 건축주이자, 허가권자이기에 정형화 될 수밖에 없다.
이는 그들도 그런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우리도 정형화된 학교에서 자그마치 12년을 배우다가 대학에 간다.
어영부영 놀다....군대에 간다....
우리의 사고방식은....15년간(12+3) 배운 것처럼....정형화되어 굳어진다.

2000년 교육과정이 개정되었다.
제7차 교육과정
교과교실 운영, 수준별 교과 수업이 핵심이다.
1, 2, 3학년으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과목별로 수업을 하고, 수준을 고려하여 교육이 이루어진다. 그러기 때문에 학생들의 이동이 많아지게 되는데, 학생의 이동의 중심이 되는 곳이 홈베이스(Home Base)다.
간단히 락커룸이라면 이해하기 쉽겠다.
이번에는 스페이스프로그램에 제시되지는 않았는데, 중앙부에 계획하여 추가로 제시한다.

내가 다니던 중, 고등학교는 - 같은 재단이었다. 한 울타리에 있었다. - 붉은 벽돌 건물에 담쟁이가 있었다. 난 학교는 그런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이번에 CG에서는 벽돌이 칙칙하게 나왔다...
너무 아쉬웠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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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다.
BTL이란 것이 나와서 첫 현장설명회를 갔다왔다.
‘충주공군기지 관사 BTL사업’
사장님이 나를 데려가며 하신 BTL의 선두주자
지금은 잘 안하시지만 작년까지는 곧잘 하시던 말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아니하고, 그 다음인 기능대학 BTL에 참여한다.

정확하게는 ‘기능대학 기숙사 및 공학관 민간투자사업’
벽산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리고, 설계사는 한원포럼, 일감, 임형 건축이 참가한다.

사실 RFP(Request For Proposal)을 읽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건축뿐이 아니라 구조, 기계, 전기, 토목, 조경 등 각 분야별로 빽빽하게 쓰여있기에 그 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힘이 든다.
RFP는 읽는 것을 넘어 외워야 할 정도이다. 그래야 계획을 하면서 미스하거나 지침대로 계획을 하게된다.

RFP에 나온대로 계획을 하기 시작한다.
매스스터디
합사를 꾸리기전 미리 스터디한 것과 다른 대안을 만들어본다.
두 개 중 강한  힘이 느껴지고, 기능적으로도 합리적이라 생각 되는 매스로 가기로 한다.
그 매스에 맞추어 평면을 짠다.
쉽지는 않다.
평면을 그리고 면적을 내고, 평면을 그리고 면적을 내고, 또 평면을 그리고 면적을 내고...
그렇게 평면을 스터디한 후에 죽자사자 도면만 그린다.
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헤매기 시작한다.
게다가 3사(社)중 도집 PM을 하기로 한 나는 얼마나 힘들겠는가...












죽어라 앉아서 도면을 그렸더니 발목만 팅팅 부었다


그런데 실시설계를 해오던 나에게 이것과 접목되니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압출성형시멘트판(베이스패널)과 치장벽돌의 마감두께를 따지기 시작하고, 도면에 어떻게 적용이 되며, 디테일은 여차저차하니 단면에서는 이렇게 된다는 등....BTL과는 하등 관계없는 도면을 고민하느라 시간만 낭비했다.
그 시간에 삽도를 그렸어야 하는데...
결국은 도면만 그리고 삽도는 보고서에 있는 것을 가져다 사용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당선되었다.(비하인드 스토리를 아는 사람은 우여곡절이란 뜻을 알 것이다.)
정확하게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정부측(PIMAC)과 협상을 한다.
그러나 실무적인 것은 기능대학측과 하게되고, 그것을 통해서 조율하고, 계획안의 일부를 수정하여 협상을 종결시킨다.
학교가 3개이다보니 각기 차이가 생긴다.
인천기능대학은 맘에 들어하여 건물 전체를 조금 이동시키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하였다.
안 성여자기능대학은 시청과의 협의 미비로 지역지구가 바뀌어 건폐율과 용적률이 축소하게 되어 허가업무가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하기에 협상을 떠나 행정업무를 먼저 처리하게 되었다. 서울 정수기능대학이 문제였다.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위와 같이 건물이 학교 정문을 가로지르는 형상인데 인접한 청화아파트의 민원과 디자인의 단점을 부각시켜 재설계를 요구한다.
이렇게 바뀌었다.
우리의 해석이 잘못되었는지 하부 공학관에 상부 기숙사를 배치한다는 것은 억지스러웠던 같다. 모듈이 다른데 위아래로 같이 있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
그래서 찾아낸 해법이 엇갈리게 배치하여 모듈이 비슷한 교수연구실과 겹치게 배치하는 것이다.
그래도 사용성의 문제(보안, 설비 등)의 문제가 생긴다.
분동을 하는 것이 모범답안이다. 그래서 추후 변경된 계획이 맞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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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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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et
저렴한 가격에 유명브랜드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다 아는 얘기겠지만 재고 처리의 목적과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만난 것이다.

아울렛은 보통 세가지 타입이다.
2001 아울렛처럼 백화점 같은 곳.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저층의 쇼핑타운 같은 곳.
로데오 거리처럼 매장들이 모여서 이루어 진 곳...

프리미엄아울렛은 저층의 타운을 건설하여 각 브랜드를 입점시킨다. 조금 넓은 듯 하지만 연면적으로 본다면 백화점이나 비슷하다. 쉽게 말하자면 백화점은 수직화한 것이고, 프리미엄아울렛은 펼처놓은 것이다. 외부환경과 접하기 때문에 좋은 환경을 유지할수 있지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단점도 있다.
단순히 상점들을 모여있다고 당장 사업이 진행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모일수 있는 특정 업체나 특정 상품이 있어야 한다.

이른바 키 테넌트(Key Tenant).
키 테넌트를 두서너개 입점시켜서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키 테넌트를 오가는 동안 사람들은 쇼핑을 하고, 쉬기도 한다. MD계획이 잘 이루어져야 하고, 목 좋은 위치를 잡아야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키테넌트의 유치가 쉬워지게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관과 대형 할인점이 키테넌트의 역할을 하게된다.
인천스위트리젠시에서 해보았던 경험으로 대형할인점을 계획해본다. 대형할인점의 내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니 대략의 위치만 잡아놓는다.
영화관은 9개관으로 계획한다.
지하층에 대형할인점과 영화관을 배치하고, 그 주위에 푸드코트, 찜질방, 피트니스등을 위치시킨다. 지상에는 아울렛과 주차, 전문식당가를 계획한다.
주차는 지상1층과 지붕층에 법정대비 250%이상 계획한다. 아무래도 면적도 크고, 차를 타고 오는 사람도 많을뿐더러 교통영향평가를 대비해 충분히 계획한다.

대형 할인점과 영화관의 간판이 외부에서 접근하는 동선의 목표가 될 것이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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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설계라는 것을 해본다.
아니 이런 것도 현상설계라고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현상을 진행하면서 이런 이야기들이 오갔다.
규모검토 하나 잘해주는 것 아니냐고, 그것도 모형이나 투시도 하나 멋지게 해주면서....
어쨌든 설계경기니까 맞긴 맞다.
나름 채점표와 평가항목도 있었으니까

현상설계라는 것이 건설사나 시행사에서 진행하는 것도 있고 국가나 자치단체에서 하는 것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현상의 규모나 지명도가 없다고 설계의 질마저도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현상설계라는 것을 처음 해본다. 학교 다닐때 학생공모전을 한번 해보았음에 어떤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조차 몰랐다.
실시설계에서는 도면이 예뻐 보이는 것보다는 알아보기 쉽게 그리고, 실제 시공되어지는 것을 그려주어야 맞는 것이다. 실시도면이냐 실제 시공을 목적으로 그리는 것이니까...
하지만 현상설계에서는 시공보다는 당선을 목표로 그리는 것이라, 도면이라고 보다는 개념도라고 해야 더욱 맞는 표현일 듯 싶다.
무조건 그려야했다. 지금 같다면 나름대로 샘플도면을 놓고서 따라 그리기라도 하겠지만, 그때는 그런 요령조차 몰랐다. 무식하다고 해야하겠지....
경쟁사는 타워팰리스를 한 S플랜건축....
우리가 당선되었다. 당선은 기쁜 것이다.

지하층은 대형 할인점(H마트), 저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호텔의 부대시설, 고층부는 호텔이다.
인천공항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호텔은 수익성이 있을 것이다. 아직 주변 상권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상권 및 인천공항 근무자를 위한 배후주거단지가 생길것이라 대형할인점은 선점효과를 얻을 것이다. 다만 염려스러운 것은 호텔의 브랜드파워다.

현상설계가 당선되었지만 지하층의 대형 할인점은 우리가 설계하지 않고 S플랜건축에서 하기로 한다. 대형할인점은 각 회사마다 매뉴얼이 있고, 설계사무소도 따로 있다.
그 매뉴얼을 구하려해도  우리에게 줄 수 없단 답변만 들었다.
아쉽게도 대형할인점은 그저 일반적인 각론만 이해하는 수준에서 접기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접은 것으로 알고있다.
시행사의 기존 사업이 잘 진행되지 않아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 큰 요인일 것이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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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이라는 상업기능이 많은 곳, 신촌 오거리 그랜드마트 뒤쪽 대로변에 위치하는 곳에 15층의 오피스텔을 짓는다.
인테리어는 ‘전앤어쏘’라는 곳에서 하는데 컨셉은 당연하게도 ‘거울’이다.
유니트가 작으니 거울을 사용하여 크게보여야 한다.

입면의 재료는 유리로 한다. 기존과는 다르게 모던한 느낌이다.
게다가 커튼월로 한다.
커튼월. 원리는 간단하지만 시스템은 복잡하다.
유리의 종류, 프로파일의 모양으로 입면의 리듬감을 부여했다.
건물을 크게 보이기 위하여 파사드를 높이 올리려는 요즘 추세와는 달리 건물의 상층부를  후퇴(Setback)하였다. 물론 도로사선제한에 따른 것이지만......

건물의 최하층에는 기계실, 전기실, 발전기실, 저수조, 정화조 등 건물의 설비를 지원하는 시설이 들어간다.
기계실과 저수조, 전기실과 발전기실이 서로 같이 있게 된다.
전 기실과 발전기실은 물과는 상극이다. 그렇기에 저수조와는 떨어뜨려 계획을 한다. 그리고 보통 바닥 마감의 두께를 달리 함으로 보호하게 된다. 내가 배운바로는 전기실은 +300㎜, 저수조와 기계실은 +200㎜으로 하여 100㎜의 높이차이를 두었다.
그 러나 이번에는 시공사인 한라건설측에서 도면을 검토하더니 전기실과 발전기실을 슬래브를 단차이를 두자고 하였다. 전에 자신들이 시공한 곳에서 같은 높이로 공사했다가 된통 당한적이 있다고 하더라. 요즘은 대부분 전기실과 기계실을 500㎜정도 차이를 나게 한다.
홍수가 나던지, 저수조가 터져서 물이 차던지 대피와 비상조치를 할만큼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니가....500㎜정도면 가능하다.

보통 주차는 법정대수 이상을 계획하지만, 주차장설치제한구역에는 주차대수를 일정범위 안에 계획한다. 이는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여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함이다.
도심에 주차장을 많이 설치하게 하면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지게되어서 교통난이 가중된다.
도심 교통정책은 차량의 물리적인 양을 줄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또한 대중교통을 확충하여 사람들의 교통편의는 지원한다.
남산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외부효과이론에 따른), 버스 중앙차로제 및 전용차로제, 주차장설치제한, 도심의 비싼 주차료 등이 그러한 예이다.
프랑스의 경우 차로를 줄이거나, 버스차로를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사용하여 대중교통의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교통방송을 하고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 모르겠지만 방송을 통해 교통정보를 전해야할 만큼 체증을 겪고 있다는 얘기이지만, 한편으로는 교통이란 것이 국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난...보행자의 도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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