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DADA에서 찾은 공모전 자료 두번째

모형을 Studio DADA에서 가지고 갔었다.
많이도 고생하며 많들었던 모형인데 나에겐 짐이 되었을 것이다.
다행히도 Studio DADA에서 저 모형을 가지고 가서 보관이 되고, 자료로 사진이 남겨졌다.

모형에서 까만것은 사포(Sand Paper), 도로는 Punching Metal이고,
나무는 Punching Metal을 자르고 남은 것으로 만들었다.
대지는 Bass Wood 아니면 Cherry Wood이다
건물은 Bass Wood 각재를 일정크기로  자른 후에 일일이 사포에 갈았다.
그래서 모형사진에서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모서리가 둥그스름하다.
장갑을 끼고 만들었음에도 사포에 갈아야했기에 장갑이 매일 구멍이 뚫렸다.
물론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2학년 후배들이 만들었지만...무척이나 수고했던 작품이었다.

사실 이 작품이 아니었다면 설계를 하기 힘들지 않았나 싶다.
이로 인하여 교수님에게도 상이 주어지는 바람에 교수님의 중국 프로젝트를 도와주었고
그로 인하여 취직을 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생각 한다.
이 작품이 걸림돌이 될지, 디딤돌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까지 디딤돌로서의 역할일 200% 발휘하고 있다.
사실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zero가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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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현대산업개발 제8회 공동주택학생설계공모전

처음으로 도전했던 공모전..
학교 졸업을 앞둔 11월 현대산업개발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이 드디어 떴다.
공모전을 한번쯤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중이었는데, 많은 공모전중 무엇을 할까 고르던 중 현대산업개발 공모전에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인 재홍이와 먼저 팀을 구성하고 참가신청서를 제출할때 성록이도 같이 하기로 한다.
처음 도전이라 큰 기대를 하지않고, 무언가를 스스로 제출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공모전의 요구사항은 2010년의 주거상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주차를 지상 1층이나 지하층에 주차하는 것이 기존시스템이었다면

어릴적에는 집 대문앞에 바로 주차를 했었는데, 최근 차량이 많아지고, 아파트는 단위주택을 적층하는 것이라 차량을 집앞에 인접하여 주차할수 없고, 게다가 1가구1차를 넘어 2~3대의 차를 가지고 있다보니 때로는 동(洞)앞에도 주차를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되었다. 차량이 멀어지면 사실 짜증이 나지않나. 그래서 住車근접인 "parking on my porch"였다.
이 것은 차를 집앞까지 끌고 들어와서 현관앞에 주차를 하는 것이었다.
차량이 속도를 내어서 달리는 것이 아닌 주차를 위한 느린 속도로 다니는 것이기에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
보차를 분리하는 것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방법이지만, 보차를 분리하는 것이 좋은것인가에 대해서는 정답이 모호하지 않은가.
다만 환경적으로 좋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미덥지못한 측면이 있다...
학생공모전이라는 특성상 아이디어에만 주목해야하지 않을까? ^^
큰 대로를 중심으로 대지가 나뉘어져 있어서 작은 대지에는 저층고밀, 큰 대지에는 고층 저밀로 접근하였고, 큰 대지는 그리드를  만들어 필요에따라 옆칸, 또는 위 아래 칸을 구입하고, 필요없으면 다시 없애는 방식으로 용적을 가감하였다.

컨셉이 괜찮아서 입상은 하겠다 싶었는데 덜컥 우수상을 수상해서 몹시도 놀랐던 기억이난다. 공모전 부상으로 받은 상금은 도움을 준 후배들과 파티를 했고....
(말이 상금이지 실제로는 장학금이 아니던가. 그런데 거기에 22%나 세금을 붙이다니... 이런 ..이런 무식한 놈들 같으니...)
건축기행은 8박9일 유럽으로 갔다왔다...

현재는 이렇게 지어져있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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