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MT를 갔다왔습니다.
몰래 갔다왔죠.
그러다보니 지원은 없고, 회비를 갹출해서 갔다왔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갈때마다 바뀌어있네요.
갈때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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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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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변경에 따른 사업계획서 작업으로 인해서 몹시도 바빴습니다.
일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니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다음과 네이버의 항공사진서비스로 코업 레지던스 삼성역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일단 위치입니다.
시행사가 없어진것 같아서보이니 각 건물의 이름이 다 바뀌었더군요.
삼성역 사거리에서 왼쪽 아래로 까사빌레지던스라고 보이죠?
바로바로바로 거기 입니다.

골목입구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무영건축입니다.
출입구쪽입니다.
골목이 좁다보니 보이는게 이렇게 밖에 안되는군요.
정면입니다.
조금 나와서입니다.

네이버 파노라마사진입니다.
가까이서 찍은 사진은 없네요.

건물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10층입니다.
건물의 마감이 외단열입니다.
그래서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저분해지더군요.
마감재료의 특성상 거칠거칠하고, 미세한 구멍들이 많아서 대지중의 먼지가 들러붙어서입니다. 비가 오면 씻겨야할텐데 오히려 비가 올수록 때(?)는 점점 침투해서 고착화합니다.
해결방법은 세가지인것 같습니다.
하나는 서울시의 공기를 아주아주 깨끗하게 만드는 것하구요.
다른 하나는 외벽 마감재료의 선택을 신중히 해서 때가 안타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나머지 한가지는 외벽의 청소를 자주하는 것이죠.
세가지 모두 실현가능성은 떨어집니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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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을 읽었습니다.
예전부터 읽고싶었는데 좀 오래걸렸습니다.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해방이 다가올 무렵부터 한국전쟁을 거치고,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거친 작가의 개인의 경험이 녹아있는 것입니다.
수필인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찐~~한 사투리라서 더욱 그런줄 알았습니다.
소설이더군요.
사투리를 읽지도, 이해하지도 못해서 내용에 빠져드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사투리가 나오다보니..도대체 단어의 뜻조차 몰랐으니....
시간이 좀 지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시대의 아픔이 개인에게 어떻게 작용을 했는지, 그래서 한 사람이 얼마나 아파했는지 나도 먹먹해집니다.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가 어떤 시대를 살아왔는지
우리의 선배들이 왜그렇게 저항을 하며 살았는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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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좋은 건축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건축이 탄생하게 된 시대와 역사와 사람들과 정신세계를 알기 전에
남들이 모두 좋다고 하기때문에 자신도 아주 손쉽게 좋다는 결론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현실과 그 속에 내재하고 있는 리얼리티의 진실을 내팽개치고
오직 외형으로 연출된 신화를 맹목적으로 믿고 있다.
사진기술의 발달과 건축전문 사진작가들의 출현은 모든 건축잡지에 실린 건축물의 모습을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소위 '사진빨 잘 받는 건축'은 카메라 렌즈가 본 건축이지 사람이 살아 있는 건축은 아니다.
건축잡지의 건축 속에서 사람들이 배제되는 것은 건축의 순수한 면을 잘 드러내려는 의도도 있지만
그보다는 사진 이미지의 성스러움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더 크다.
건축사진은 때로는 건축가의 의도를 잘 설명해주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건축을 가상현실로 옮겨놓아서 건축을 신비화의 작업으로 이동시키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 사람 도시 건축 중에서 (정기용 저)

건축을 하는 사람의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에 가면 빼놓지않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사진"입니다.
저 역시도 사진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사진을 찍어왔습니다만, 내공은 그다지 깊지은 않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나오는 건축의 모습은 약간 왜곡되어있습니다.
왜곡이란 단어가 정확하게 표현된 것은 아니지만, 왜곡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실제로 사람이 가서 봤을때 드라마속에서 보여지는 것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50mm렌즈를 표준렌즈라고 부르는데(DSLR의 크롭바디에서는 아닙니다) 이는 50mm렌즈가 인간의 눈과 가장 흡사한 각을 보여줍니다.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광각으로 건축의 내부 즉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실내가 굉장히 넓어보이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건축잡지에서는 더합니다. 건축물 답사를 가서 사진을 찍을때 잡지속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사진을 찍습니다만, 실제로 그런 느낌이 나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건축을 보고 느끼는 바가 각자가 다르기 때문이죠.
건축잡지에 실린 건축은 건축이 아니라 이미지입니다.
건축사진은 작가인 건축가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일종의 CG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근생건물에는 입면디자인을 하지않아도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면 입면을 해도 어차피 간판이 뒤덮을 것이기에 대충 마무리를 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건축가들은 간판이 뒤덮기전에 얼릉 사진을 찍어놓습니다.

암튼...다른 이야기로 많이 넘어갔는데...
과거 학생시설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할때 카메라에서 본 이미지에 대하여 설명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굉장한 오류이죠.
건축을 이야기하는데 사람이 빠져있다니...말도 안됩니다.
건축디자인을 할때 사람이 빠지는 적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사람, 휴먼 스케일에 대한 언급은 빠지고
도시적인 스케일에서의 접근, C G내지 어떠한 이미지로 보여야한다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 철학, 논리....등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루기도 합니다.

건축의 주인공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빠져서서는 건축이 성립될수 없습니다.
카메라의 건축이 아니라 사람의 건축을 해야합니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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