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수필을 읽었습니다.
예전부터 읽고싶었는데 좀 오래걸렸습니다.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해방이 다가올 무렵부터 한국전쟁을 거치고,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거친 작가의 개인의 경험이 녹아있는 것입니다.
수필인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찐~~한 사투리라서 더욱 그런줄 알았습니다.
소설이더군요.
사투리를 읽지도, 이해하지도 못해서 내용에 빠져드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사투리가 나오다보니..도대체 단어의 뜻조차 몰랐으니....
시간이 좀 지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시대의 아픔이 개인에게 어떻게 작용을 했는지, 그래서 한 사람이 얼마나 아파했는지 나도 먹먹해집니다.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가 어떤 시대를 살아왔는지
우리의 선배들이 왜그렇게 저항을 하며 살았는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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