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사 당일 - 나오면서
우리집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도배를 해야한다고 일찍 비워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저희도 일찍 이삿짐을 빼야 빨리 들어가서 정리할수 있을 것입니다.
8시에 오기로 이사업체가 오기로 했기에 일찍 일어났어야하는데 정리하고 늦잠을 잔 관계로 8시 임박해서 깼습니다.
전날 저녁때 마트에서 사온 사발면과 김밥으로 대충 아침을 때우는 사이 벌써 이삿짐센터에서 도착하셨더군요. 얼릉 먹고선 이사를 합니다.
사실 포장이사이다보니 그다지 할일은 없습니다.
장농이나 가구 밑에서 나오는 동전이나 물건들을 줍는 것과 버릴 것과 가져갈것만 정리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분명히 견적을 하고 갔음에도 일하다 말고 장농과 침대 매트리스 정도가 남으니 일하시는 분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차가 모자른다고. 공간이 안나올것 같으니 차를 한대 더 불러야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니 짐칸의 공간은 남을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대부분 이사업체에서 한마디씩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세보증금을 받기위하여 부동산에 갔습니다. 사실 저는 집주인을 이사 당일날 처음봤습니다. 4년을  살았는데 집주인을 처음 보다니...참 웃겼습니다.
잔금을 받고, 인수인계하면서, 전기세, 수도요금, 도시가스요금, 관리비를 중간정산했습니다. 대부분 전화하면 해주었는데, 도시가스만 출장을 나오기에 공임비 10,000원을 받습니다.

4. 이사당일 - 들어가며
전세 들어갈 집을 향하여 갔습니다.
인부들이 식사하는 동안 저희 역시 잔금을 치루었습니다. 다행히도 공인중개사분이 집으로 나오셔서 편하게 집에서 잔금을 치루었습니다. 수표만 5~60장이 왔다갔다거리니까 헷갈리긴 합니다만 많은 돈이 오가니 주의깊게, 서로 체크해가며 잔금을 치루었습니다.
인부분들이 거의 짐을 정리하고, 마무리 청소를 하고 가셨습니다.
이제 뒷정리는 우리 몫이죠.
먼저 집의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집의 상태가 엉망이더군요. 작은 방의 문은 주먹으로 쳤는지 구명이 나있고, 벽이란 벽에는 전부 못투성이였으며, 거실장판은 군데군데 홈이 나있어서 바닥 시멘트가 보이고, 발코니 샤시는 휘어져있습니다. 집이 오래되었기에 통신선(전화선)이 거실에만 있는데 그곳에서 선을 따다가 각 방과 거실에다 연장시켜놓았더군요.
집주인이 살고있었는데, 가면서 저희한테 집 깨끗이 써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집주인이 더욱 험하게 썼는데.....
가진자의 유세에 집없는 서민은 기가 찰 노릇입니다.
집주인에게 그런 부분을 말하지못해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후에 집주인이 험하게 썼다고 뭐라 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증거차원에서 찍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의 구조가 너무 웃겼습니다.
보통은 변기가 문에 가까이 있고, 샤워부스와 세면기가 붙어있는데, 여기는 반대입니다.
문을 열자마자 세면대가 있고, 샤워부스와 세면대사이에 변기가 있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고쳐놨더군요.
제가 머리를 감을때 샤워기를 사용하는데 샤워기가 멀리 떨어져있으니 난감합니다.
그리고 변기에 앉아서 노크를 하기에도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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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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