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이 2011년 2월인데, 이런 류의 책은 유행이 있어서 2년이란 시간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이다.

버킷리스트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 아마 이 책의 광고용으로 버킷리스트라는 말을 유행시킨것 같은데 -  아직 죽을때가 되지않았는데 왜 만들어야하는지 이해가 가지않아 관심없어 했다.

최근 관심이 생겼다.

나이를 먹어가서 느껴지는 것이겠지만, 가는 세월이 아깝다는 생각이 가끔씩 든다.

하고 싶은게 많아지는데, 시간은 한정되어있으니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하나씩 이루어가며 살아야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검색했더니 때마침 유행이 지난 책이라 그런지 30% 할인을 하길래 얼른 사버렸다.

가벼운 책이라 아침, 저녁 출퇴근길에 다 읽어버렸다.

익히 알만한 내용이며, 읽으면서 내용이 충분히 예상되는 것이긴 하다.

처세관련 책은 책은 내용을 알고 모르고의 문제는 아니다.

그거 보다는 실천의 의지일테니까.



버킷리스트

저자
강창균 지음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 2011-01-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정답 없는 인생,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가슴 뛰는 도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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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 않는다 - 산티아고


헤밍웨이가 죽은지 50년이 넘었습니다.

저작권이 사후 50년이기에 작년 한해에 헤밍웨이의 작품이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주로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이렇게 네작품에 쏠려 있긴 하지만 말이죠.

그중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받은 "노인과 바다(The oldman and the sea)"를 한번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노인과 바다(한글 영문판)

저자
어니스트 훼밍웨이 지음
출판사
더클래식 | 2012-05-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인간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는 헤밍웨이의 걸작!‘헤밍웨이 문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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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간단합니다.

84일동안 아무 물고기도 잡지못하던 노인.

85일째 되는 날 바다로 갔다가 청새치를 낚고, 며칠의 사투끝에 잡고, 배에 묶어 끌고오던 중 상어의 습격으로 살은 다 뜯기고 뼈가 앙상한 채 돌아온다.

줄거리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청새치는 자신의 고집, 자존심, 자만심 등은 아니었을까.

바다란 곧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

세상에서 살아가다 여기저기 뜯기고, 결국 뼈만 앙상하게 남게된 나 자신.

아닌것 같지만 결국 발가벗겨진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평안이 찾아오고 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된다는 것.


노벨문학상을 받은데다가, ‘빙산(iceberg) 이론’ 혹은 ‘생략(omission) 이론’으로 설명되는 하드보일드 문체로 산문미학의 한 경지를 일군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거칠고 간결한 문체로 사실만을 묘사하는 것이 특징인 하드보일드 문체.

주로 비정한 문체라고 표현을 하는데, 비정하다는 것은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작가가 바깥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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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

요즘 너무 스마트 기기들을 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마트에 가거나 공원에 나가서 아이들과 놀때 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곤하는데

와이프가 '그거 중독아니야?'라고 가끔 핀잔을 주곤하는데 아니라고 하면서도 일말 찔리는 구석이 있곤했습니다.

아이패드도 사용한지 2년이 다되어가고, 스마트폰으로 바꾼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너무 스마트기기에 익숙해져가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긴 출퇴근 시간에 책읽기로 했는데 책은 커녕 게임을 한다거나 만화책을 읽는 등 시간만 낭비하게 되더군요.

인터넷을 해서 얻은 것은 잡다한 지식도 있지만 아마도 참을성을 잃은 것은 아닐까합니다.

긴 호흡의 글을 읽는 것이 너무도 힘들게 되어었습니다. 반응도 즉각적으로 하게됩니다.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좀 쉬어가며 접할 수 있을것이란 생각은 듭니다.


때마침 EBS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을 보게되었습니다.


[EBS집중기획-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 EBS집중기획 홈페이지 바로가기)


약 4분정도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길지않아서 참 좋습니다. 다시보기도 무료입니다.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제목 아무거나 클릭하고 봐도 괜찮습니다.



프로그램 목록

1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과 사색

2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에 빠진 가족

3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숙제를 대신하는 컴퓨터

4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달콤한 유혹 스마트폰

5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 중독에 빠지다

6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 뇌를 변화시키다

7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기억을 대신해주는 디지털 기기

8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퇴화되는 우리의 기억본능

9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어떻게 글을 읽는가

10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인터넷이 마꿔놓은 신문, TV

11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에 따라 어휘량이 달라진다?

12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손으로 쓰는 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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