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동 프로젝트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을지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막내로서, 초짜로서 프로젝트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지…….
아직 세상은 나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듯하다.

을지로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계단단면도를 그려본다.
평면에서 그려진 것만 보았는데…….계단이 어떻게 그려야하는지 알게 된다.
평면에서 그려지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 그러나 이것을 단면으로 그리려고 하니 복잡해진다. 법규적인 것을 맞추어야하고, 머리가 닿지않아야하니…….
단수, 계단참의 폭, 높이 등…….생각할게 많아진다.
계단단면도 역시 빨간색 펜 투성이가 된다. 겨우 ok 싸인이 나오고, 그것에 맞추어 코어 평면도를 그린다.
이제 건축도면을 시작하나보다 했는데…….다시 구조도면으로 회귀한다.
휘경동 프로젝트에서는 구조도면이 쉬웠는데 이번에는 어렵다.
구조사무소와 fax를 주고받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구조도면을 그린다.
솔직히 말하면 휘경동 프로젝트는 구조도면이 아니다. 그건 구조그림이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조도면의 기본을 배운다. 학부때 설계보다 구조의 학점이 더 높았는데...도움이 되는 건가 했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어설플 땐 쉽더니 조금 아니까 갑자기 어려워진다.
이젠 보 배근을 맞추고, 연속 불연속을 따지며, 개구부 보강근을 찾는다.
길거리의 건물의 배근이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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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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