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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think about'chu 2013. 12. 10. 19:14


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비윤리적인 왕

김종서, 황보인 등 신권을 중요시하던 신하를 숙청하여 왕권을 강화한 왕

그러나 왕권과 신권의 상호견제의 시스템을 파괴하고, 공신(권문세족)의 권력만 강화되어 오히려 왕권이 약화되었던 왕

성리학의 나라에서 불교에 귀의한 왕


세조는 치적 군주와 피의 군주라는 두가지의 평가를 받는다. [ 참조 : 네이버캐스트 - 조선 최고의 묘호를 쓴 왕 세조 ]

개인적으로는 왕권을 강화하려고 하였으나 오히려 공신들의 득세를 초래하게 만든 역설적인 왕이라는 평이 제일인것 같다.


영화 "관상"의 줄거리

김내경은 관상을 보아 역모를 꾀할 자를 파악하여 보고하라는 문종의 명을 받는다.

그러나 수양대군의 얼굴을 몰라 가짜 수양을 진짜로 알고 잘못된 역모의 상이 아니라 보고한다.

문종이 승하하고 단종이 즉위한 뒤, 문종의 고명을 받은 김종서는 수양대군을 경계하라고 충언을 하지만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을 믿고 가까이한다. 그러다 관상에 관한 책을 보던 중 역모의 관상을 보게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김내경은 기생 연홍을 꼬드겨 수양대군의 얼굴에 역모의 점을 만들게 되고, 만들어진 역모의 점을 단종은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에 단종은 수양대군을 귀양보내려하고, 김종서는 명나라 사신을 호위하러 군사를 보낼때 수양대군을 치려하였으나 오히려 역으로 김종서가 격살당하며 계유정난이 발생한다.




김내경은 수양대군의 얼굴에 역모의 점 3개를 만들어 운명을 바꾸려고 했다.

그리고 역사와 다른 결론을 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는 않았다.

다만 관상이 운명을 만들어 낼 것인에 대한 의문만 들었다.


관상이 운명을 결정짓는 것일까

운명이 관상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

달리 말하면

수양대군은 역모를 할 운명이기에 얼굴에 점이 만들지게되는 걸까.

아니면

얼굴에 점이 만들어졌기에 역모를 하게 된 것일까.


영화에서는 '역모를 할 운명이기에 얼굴에 점이 만들어진 것'이라 결론 내린다.

김내경은 관상을 통해 운명에 맞서려 했으나 결국 도와주게 된 것이다.

이 역시 김내경의 운명이며, 수양대군의 운명이었던것.


마지막 수양대군이 아들 진형을 죽인 후 돌아서며 말한다.

"저자는 자기 아들이 저리 절명할 것이라는 것을 알 고있었으려나.... 난 몰랐네만."


결국 관상가 김내경은 아무 것도 몰랐다.

수양대군이 왕이 될 것을,

자기가 그것에 일조할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아들이 죽을 것이라는 것도 몰랐다.


또한 감독도 이렇게 영화가 엉망이 될 것이라는 것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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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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