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6평형) 132세대규모의 오피스텔을 설계하다.
8m도로와 6m 보행자 전용도로 사이에 위치한 사이트는 도로사선제한이 심하게 걸려서 건물의 형태가 거의 정해진 상태라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처음 면접을 보러갔을 때 매스 스터디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3개월뒤 입사했을때도 매스 스터디를 하고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건축심의에서 보완이 계속 나왔던 것 같다.
용적률과 도로사선, 주차와의 싸움이었던 것 같다.
처음 입사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진행되던, 그리고 내가 입사하기 전부터 진행되어오던 것이어서 프로젝트의 진행되던 스토리를 잘 알지 못한다.

건축도면을 그리기는커녕 볼줄도 몰랐을때 구조도면을 먼저 그리기 시작했다.
구조도면을 본 처음 느낌은 “쉽다”였다.
건축도면의 경우 선들도 많고, 굉장히 복잡했지만 구조도면은 골조와 치수만 보였기 때문에 쉬워보였다.

휘경동 프로젝트에서는 구조도면을 쉽게 그렸다. 그렇지만 구조도면은 중요하다.
사실 신입사원이 구조도면을 그리는 것은 안되지않을까 한다.
하지만 설계사무소의 인원구성상 그리되기는 쉽지 않다.
골조 곧 뼈대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긋나면 전체적으로 어긋나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그리던 도면을  소장님께 검토받으면 늘 도면은 빨간색 펜 투성이었는데....
그래도 후엔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가끔 그시절 도면칠때를 생각해보면,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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