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계획안 하나가 들어왔다.
늘 그렇듯 급박스럽게 처리해야 할것이다. 게다가 현장 사진도 찍어와야 한다.

장소는 교대역 사거리
토지이용계획원을 확인해보니 지구단위계획구역, 가로구역별 최고높이 지정지역.
구청에 가서 지구단위계획 지침을 확인하여 복사하고, 인터넷으로 가로구역별 최고높이에 대한 지침을 확인한다.
대략 한가지 형태로 잡혀간다. 다만 주차문제가 쉬이 해결되지 않는다.

현장조사를 해보니 지은지 7년.
아직 사용해도 될만한 건물인데 부수고, 다시 짓는다니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설계사무소의 입장에선 증축보다는 신축이 훨씨 쉽다.
건축주가 신축에서 증축으로 선회한다. 증축이 되면서 구조분야로 공이 넘어간다.
설계쪽에서 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아니하다. 구조보강에 맞추어 설계가 들어가야한다.
입면 디자인의 컨셉은 “꽃”이다.
꽃잎이 서로 겹쳐진 모양을 본따서 디자인을 한다.

처음으로 건축허가 행정업무를 해본다.
구조보강의 문제로 건축심의에서 몇차례 열린 끝에 통과하고, 심의 통과후 건축허가는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교 선후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심의위원중 한분이 대학교 선배이자, 4학년때 현대건축론을 가르쳤던 교수님이셨다. 건축심의가 조건부 통과되었다는 것을 알고서, 교수님을 만났다. 오래전이기에 나를 상기시키는 몇마디 말을 나눈후 증축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본다. 디자인이 잘 되었다고 말씀하시기에 많은 힘을 얻는다.
이번 심의의 핵심은 구조안전성 여부이다. 구조안전성 여부에 대한 것에도 역시 대학교 사람들이 많이 관여되었다.
새삼 네트워크를 느낀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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