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구입한 컴퓨터가 드디어(?) 고장났습니다. 2005년이니까 벌써 5년이 다 되어갑니다.
결혼하기 전 조립했던 컴퓨터가 있었는데, 파워서플라이의 팬 소리가 너무 커서 그냥 포기하고 결혼하면서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조금의 시간이 있었으면 다시 조립을 할텐데, 시간도 없었고 귀찮기도 하여 홈쇼핑 사이트를 뒤져서 구입하였습니다.
당시 999,000원이던 것을 7%할인하여 약 93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를 완제품을 구입해본적도 없어서 그런지 큰 실수를 했습니다.
바로 사양을 대충 봤다는 것이죠.
조립을 한다면 검색을 해가며, 비교도 하고 했을텐데, 그때는 왜그랬는지 가격에 맞추어 막 구입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려고 하는 것이라 주로 웹서핑과 인터넷쇼핑용입니다.
처음에는 인터넷망이 느린줄 알았습니다. (지역케이블인 구로cnm과 결합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1년정도 지나고나 광랜을 교체를 했는데도 그다지 빠르지않더군요.
정확히는 뉴스그룹같이 텍스트로 된 것은 빠른데,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많이 포함한 것은 엄청 느려지더군요. 게다가 mp3같은 것을 들으면 더욱 그렇더군요.
그래서 사양을 체크했습니다.
어익후야~~ 셀러론에 512메가에 VGA는 온 보드(On-Board)방식이었습니다.
왜 느린지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셀러론이니 기본적으로 멀티태스킹은 안될 것이고, 메모리가 적은데다가 VGA도 온 보드(On-Board)이니 메모리를 잡아 먹을테니 느려터지는 것은 안봐도 DVD더군요.
후에 512램에 그래픽카드를 추가했습니다만 (케이스가 슬림형이라 케이스를 교체하고서 추가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느려지는 것은 어쩔수 없더군요.
그러던중 작년 추석때 갑자기 부팅이 안되더군요. 시스템 복구 CD도 없어졌습니다.
간신히 윈도7과 XP를 구해서 설치하는데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다음 단계로 안넘어가거나, 어떤 파일 하나가 없다거나 해서 설치가 안되더군요.
말 그래도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그래서 부품을 하나씩 뺐다 꼈다하다보니 설치는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동한지 1주일만에 아예 부팅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메인보드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메인보드를 교체하면, CPU와 메모리도 교체를 해야하니 아예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5년정도 썼으면 오래썼다고 핑계삼기로 했지요.
데스크탑보다는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맘에 드는 것은 비싸고, 가격이 맞으면 사양이 떨어지는 것은 세상의 이치긴 하지만, 절충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구매하기위한 최소의 조건은 정했습니다.
일단 데스크탑 대용이니 모니터는 15인치급, 메모리는 2기가이상, CPU는 사실 i3급이상을 원하지만 가격대비로 봐서 듀얼코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요즘의 추세에 따라서말입니다.
그래놓고 검색을 해보니 삼성 센스나 LG의 X노트는 비싸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인 도시바, 레노버, 델, HP 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레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죠. 가격이 그렇다는 것이니까요.)
이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도시바입니다. HP도 좋으나 이상하게 HP에는 눈이 가지 않는군요. 델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격도 괜찮고, 성능도 좋은 것은 도시바와 레노버인데, 와이프가 레노버는 못들어봤다고 그래서 도시바로 결정합니다.
사양은 15.6"LED, 인텔 애런데일 펜티엄 듀얼코어 P6100(2.0GHz), 메모리 4G(또는 2G), HDD 500GB입니다.
사실 하드디스크는 250G정도면 괜찮은데 좀 많습니다. 차라리 하드디스크를 줄이고 CPU를 높여주는게 더 좋은데 말입니다.

사용기

요즘 노트북의 겉모습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넓은 면이 밋밋할 것 같은 데 이런 문양을 집어넣어서 괜찮습니다.
또한 때도 덜 타고, 지문이 묻어도 티가 안나고 좋습니다.

왼쪽의 모습입니다.
노트북의 왼쪽에 모니터 확장,  USB가 두개, 유선 랜, 마이크와 이어폰잭이 있습니다.
USB사이에 유선 랜이 있네요. 뭐 이것은 넘어 갈 듯 한데...
우리나라 사람의 대다수가 오른손잡이임을 고려하면 오른쪽에 있다는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USB가 두개면 좀 모자릅니다. 현재 무선마우스를  사용하는데 무선마우스용으로 USB를 하나 사용하다보니 결국 하나의 여유만 있게되더군요. 결국은 USB 허브를 하나 더 사야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는 DVD 멀티(?)에 있습니다.

숫자키패드가 붙어있는 것이라 좀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터치패드가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있네요.

웹캠입니다.
화면 왼쪽으로 마우스를 대면, 숨겨진 버튼이 나옵니다. 제일 위쪽 버튼을 클릭하면 웹캠이 작동합니다.
화면왼쪽에 있는 것은 디폴트이고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옮겨집니다.
웹캠으로 얼굴인식 보안 프로그램이 있긴 합니다만 사용을 하지않아서 꺼놓았습니다.

뒤쪽에는 배터리만 보이네요.

화면을 펼쳤을때의 모습입니다.

최대한 펼쳤을때 모습입니다.
아랫면입니다.
위에 있는 것은 배터리, 가운데는 메모리확장용, 아래쪽에는 HDD가 들어있습니다.

아랫면에는 카드 리더가 달려있습니다. 메뉴얼을 자세히 읽어보지않아서 읽을수 있는 카드의 종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SD라고 적혀있으니 SD카드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SD카드가 많이 쓰이죠. 저도 SD카드만 사용합니다. 카드리더가 따로 달려있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보드의 fn버튼을 누르면 화면위에 아이콘이 뜹니다.
키보드를 보지않아도 화면에 뜨니 편리해서 아주 맘에 듭니다.

화면전환기능입니다. 예전에는 듀얼기능이 없는 것 같았는데 이 기종은 지원합니다.

노트북화면만 띄웠습니다.

일반모니터만 띄운 모습입니다.
노트북과 일반모니터로 확장한 모습입니다.

듀얼로 사용할때의 모습입니다.
집에서 사용할 목적을 구입을 한것이라서, 들고 다닐일도 별로 없고, 얼굴인식 프로그램으로 보안 설정을 한다거나 듀얼모니터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갑자기 추워졌는데, 노트북이니 편한 점이 많더군요.
거실에 전기장판 같은 것 깔고있는데, 뜨뜻한데다 배깔고 인터넷을 하니 너무너무 좋더군요.
하드디스크가 망가져 교체를 한번 하고 말고는 크게 말썽은 없네요.


쿨러의 모습니다. 앞면, 뒷면, 옆면의 모습인데 HDD교체한다고 A/S를 갔다왔더니 갑자기 이벤트 당첨이라는 항목으로 택배가 왔길래 뜯어보았더니 쿨러가 왔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쿨러를 하나 구입할까 했지요. 물론 구입하려는 것은 USB확장이 가능한 제품으로 하려고 했는데 공짜로 하나 받았으니 그냥 사용하려고 합니다만, 요 며칠전부터 USB에 꽂으면 소리가 나길래 그냥 받침대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면 좋은점은 A/S이고 나쁜점은 잡다한 번들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죠.
여기에도 도시바용으로 많은 프로그램이 깔려있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이라면 싹 다 지우고, 고스트같은 프로그램으로 백업 떠놓을텐데 와이프가 주력으로 쓰기에 귀찮아서 삭제안하고 그냥 사용합니다.
나중에 문제생겨서 복구하면 또 다시 깔릴테니까요.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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