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다.
BTL이란 것이 나와서 첫 현장설명회를 갔다왔다.
‘충주공군기지 관사 BTL사업’
사장님이 나를 데려가며 하신 BTL의 선두주자
지금은 잘 안하시지만 작년까지는 곧잘 하시던 말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아니하고, 그 다음인 기능대학 BTL에 참여한다.
정확하게는 ‘기능대학 기숙사 및 공학관 민간투자사업’
벽산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리고, 설계사는 한원포럼, 일감, 임형 건축이 참가한다.
사실 RFP(Request For Proposal)을 읽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건축뿐이 아니라 구조, 기계, 전기, 토목, 조경 등 각 분야별로 빽빽하게 쓰여있기에 그 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힘이 든다.
RFP는 읽는 것을 넘어 외워야 할 정도이다. 그래야 계획을 하면서 미스하거나 지침대로 계획을 하게된다.
RFP에 나온대로 계획을 하기 시작한다.
매스스터디
합사를 꾸리기전 미리 스터디한 것과 다른 대안을 만들어본다.
두 개 중 강한 힘이 느껴지고, 기능적으로도 합리적이라 생각 되는 매스로 가기로 한다.
그 매스에 맞추어 평면을 짠다.
쉽지는 않다.
평면을 그리고 면적을 내고, 평면을 그리고 면적을 내고, 또 평면을 그리고 면적을 내고...
그렇게 평면을 스터디한 후에 죽자사자 도면만 그린다.
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헤매기 시작한다.
게다가 3사(社)중 도집 PM을 하기로 한 나는 얼마나 힘들겠는가...
죽어라 앉아서 도면을 그렸더니 발목만 팅팅 부었다
그런데 실시설계를 해오던 나에게 이것과 접목되니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압출성형시멘트판(베이스패널)과 치장벽돌의 마감두께를 따지기 시작하고, 도면에 어떻게 적용이 되며, 디테일은 여차저차하니 단면에서는 이렇게 된다는 등....BTL과는 하등 관계없는 도면을 고민하느라 시간만 낭비했다.
그 시간에 삽도를 그렸어야 하는데...
결국은 도면만 그리고 삽도는 보고서에 있는 것을 가져다 사용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당선되었다.(비하인드 스토리를 아는 사람은 우여곡절이란 뜻을 알 것이다.)
정확하게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정부측(PIMAC)과 협상을 한다.
그러나 실무적인 것은 기능대학측과 하게되고, 그것을 통해서 조율하고, 계획안의 일부를 수정하여 협상을 종결시킨다.
학교가 3개이다보니 각기 차이가 생긴다.
인천기능대학은 맘에 들어하여 건물 전체를 조금 이동시키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하였다.
안 성여자기능대학은 시청과의 협의 미비로 지역지구가 바뀌어 건폐율과 용적률이 축소하게 되어 허가업무가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하기에 협상을 떠나 행정업무를 먼저 처리하게 되었다. 서울 정수기능대학이 문제였다.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위와 같이 건물이 학교 정문을 가로지르는 형상인데 인접한 청화아파트의 민원과 디자인의 단점을 부각시켜 재설계를 요구한다.
이렇게 바뀌었다.
우리의 해석이 잘못되었는지 하부 공학관에 상부 기숙사를 배치한다는 것은 억지스러웠던 같다. 모듈이 다른데 위아래로 같이 있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
그래서 찾아낸 해법이 엇갈리게 배치하여 모듈이 비슷한 교수연구실과 겹치게 배치하는 것이다.
그래도 사용성의 문제(보안, 설비 등)의 문제가 생긴다.
분동을 하는 것이 모범답안이다. 그래서 추후 변경된 계획이 맞는 것이었다.
BTL이란 것이 나와서 첫 현장설명회를 갔다왔다.
‘충주공군기지 관사 BTL사업’
사장님이 나를 데려가며 하신 BTL의 선두주자
지금은 잘 안하시지만 작년까지는 곧잘 하시던 말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아니하고, 그 다음인 기능대학 BTL에 참여한다.
정확하게는 ‘기능대학 기숙사 및 공학관 민간투자사업’
벽산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리고, 설계사는 한원포럼, 일감, 임형 건축이 참가한다.
사실 RFP(Request For Proposal)을 읽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건축뿐이 아니라 구조, 기계, 전기, 토목, 조경 등 각 분야별로 빽빽하게 쓰여있기에 그 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힘이 든다.
RFP는 읽는 것을 넘어 외워야 할 정도이다. 그래야 계획을 하면서 미스하거나 지침대로 계획을 하게된다.
RFP에 나온대로 계획을 하기 시작한다.
매스스터디
합사를 꾸리기전 미리 스터디한 것과 다른 대안을 만들어본다.
두 개 중 강한 힘이 느껴지고, 기능적으로도 합리적이라 생각 되는 매스로 가기로 한다.
그 매스에 맞추어 평면을 짠다.
쉽지는 않다.
평면을 그리고 면적을 내고, 평면을 그리고 면적을 내고, 또 평면을 그리고 면적을 내고...
그렇게 평면을 스터디한 후에 죽자사자 도면만 그린다.
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헤매기 시작한다.
게다가 3사(社)중 도집 PM을 하기로 한 나는 얼마나 힘들겠는가...
죽어라 앉아서 도면을 그렸더니 발목만 팅팅 부었다
그런데 실시설계를 해오던 나에게 이것과 접목되니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압출성형시멘트판(베이스패널)과 치장벽돌의 마감두께를 따지기 시작하고, 도면에 어떻게 적용이 되며, 디테일은 여차저차하니 단면에서는 이렇게 된다는 등....BTL과는 하등 관계없는 도면을 고민하느라 시간만 낭비했다.
그 시간에 삽도를 그렸어야 하는데...
결국은 도면만 그리고 삽도는 보고서에 있는 것을 가져다 사용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당선되었다.(비하인드 스토리를 아는 사람은 우여곡절이란 뜻을 알 것이다.)
정확하게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정부측(PIMAC)과 협상을 한다.
그러나 실무적인 것은 기능대학측과 하게되고, 그것을 통해서 조율하고, 계획안의 일부를 수정하여 협상을 종결시킨다.
학교가 3개이다보니 각기 차이가 생긴다.
인천기능대학은 맘에 들어하여 건물 전체를 조금 이동시키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하였다.
안 성여자기능대학은 시청과의 협의 미비로 지역지구가 바뀌어 건폐율과 용적률이 축소하게 되어 허가업무가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하기에 협상을 떠나 행정업무를 먼저 처리하게 되었다. 서울 정수기능대학이 문제였다.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위와 같이 건물이 학교 정문을 가로지르는 형상인데 인접한 청화아파트의 민원과 디자인의 단점을 부각시켜 재설계를 요구한다.
이렇게 바뀌었다.
우리의 해석이 잘못되었는지 하부 공학관에 상부 기숙사를 배치한다는 것은 억지스러웠던 같다. 모듈이 다른데 위아래로 같이 있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다.
그래서 찾아낸 해법이 엇갈리게 배치하여 모듈이 비슷한 교수연구실과 겹치게 배치하는 것이다.
그래도 사용성의 문제(보안, 설비 등)의 문제가 생긴다.
분동을 하는 것이 모범답안이다. 그래서 추후 변경된 계획이 맞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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