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은 제가 제대를 3개월 앞둔 96년 1월에 돌아가셨죠.
선임하사가 김광석이 자살했다고 말하더군요.
설마....인기에 연연하던 아이돌가수들이나 자살하지...김광석이 자살하겠냐고 대꾸했는데 때마침 틀었던 TV 뉴스에 바로 자살소식이 나오더군요...
참 안타까웠습니다.

가인(歌人)이죠.
웬지 가수보다는 가인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의 노래는 라디오에서 자주 들었습니다. 특히 심야 라디오에서 나오면 그 사연이 구구절절했습니다.
김광석의 노래는 기타를 치며 부르기 좋았습니다. 잘 치지 못하더라도 기타를 잡으면 그의 노래를 불러야할것 같았습니다.
박일문의 소설 '살아남은 자의 슬픔'에 그루터기라는 노래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의 노래 가사가 더욱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의 앨범중 가장 좋은 것은 '김광석 다시부르기 I'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등병의 편지와 그루터기를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김광석은 군대에서 죽은 형의 이야기를 하며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곤 했습니다.
이등병의 편지는 군대를 앞둔 저에게 위로가 되던 노래입니다.
군대 입대를 앞두고 제가 좋아하던 사람들에게 '김광석 다시부르기 I' LP판을 선물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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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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