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기모임을 한다고 문자가 왔다.

대중교통귀가보장~^^!

난 동기들중 술을 제일 못마셨다.
항상 나만 먼저 뻗어서 자취방에 제일 먼저 끌려가거나
어디 구석에 앉아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의 집이 대부분 비슷비슷한 곳인 화곡동, 목동 등인데 비해
우리집은 천호동, 일원동, 수원등..나만 멀리 떨어져있었다.
지금이야 심야버스라는 것이 있지만, 그때만해도 그런 것이 없어서,
집에 오려면 난 10시에는 나와야 12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왔기에
술을 마시면, 난 늘 친구집에서 자고 갔다.

무슨 놈의 할 얘기가 그리도 많고, 부를 노래는 그리도 많았는지....
늘 자정을 넘기기 일쑤였는데...
총각때는 그렇게 살아도 괜찮았을지몰라도,
유부남에, 학부형이 된 지금은 결코 해서는 안될 일중의 하나이다.

예전만해도 저런 식의 문자는 없었는데...
이젠
"대중교통귀가보장"이란 말이 귀에 솔깃하다.
사회초년병시절에는 분기당 한번은 모였는데...
이젠 거의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동기모임....
나가고 싶지만...
내일 client와의 선약이 있는 바람에....그만...못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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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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