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나이를 먹어갑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느낄때가 언제냐면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진리라고 느껴질때 입니다.
소위 속담이나 격언 겉은것...사자성어 같은것이 나의 이야기가 될때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압니다.

자식을 낳아봐야 부모마음을 헤아린다고 하였는데.....
딸을 낳고나서야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 알게되어 눈물을 흘릴때가 있습니다.
서른이 넘어서야 겨우 그 마음을 헤아린다니... 저는 불효자식임에 틀림없습니다.

어제.....친구로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 그 친구는 제 결혼식 사회를 본 친구입니다.
젤 친한친구라고 칭하는 녀석인데....그 녀석이 제 딸래미 돌잔치에 안와서...사실 삐져있습니다. 어찌 그럴수가 있는지....
지난 주일... 울산에서 하는 친구 결혼식에도 그 녀석은 딸이 좀 아파서 못온다고 했었는데....
어제 부산 출장갔다 오는 길에....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
딸이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무슨일인가하고 놀란 마음에...전화를 했는데...참하...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하는지...그녀석도..그냥...말을 하지 못한채...그냥...울고만 있더군요..

저도 가슴이 뜯기듯 아픕니다.
4개월정도 된....이제 뒤집고....눈 맞추고....한참 예쁜 짓을 할 때인데.....그만...
문득....딸아이의 얼굴이 떠올라 얼른 지갑속의 사진을 들여다 봅니다....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마음에 묻는다고 하는데.....

위로의 말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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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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