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이라는 상업기능이 많은 곳, 신촌 오거리 그랜드마트 뒤쪽 대로변에 위치하는 곳에 15층의 오피스텔을 짓는다.
인테리어는 ‘전앤어쏘’라는 곳에서 하는데 컨셉은 당연하게도 ‘거울’이다.
유니트가 작으니 거울을 사용하여 크게보여야 한다.

입면의 재료는 유리로 한다. 기존과는 다르게 모던한 느낌이다.
게다가 커튼월로 한다.
커튼월. 원리는 간단하지만 시스템은 복잡하다.
유리의 종류, 프로파일의 모양으로 입면의 리듬감을 부여했다.
건물을 크게 보이기 위하여 파사드를 높이 올리려는 요즘 추세와는 달리 건물의 상층부를  후퇴(Setback)하였다. 물론 도로사선제한에 따른 것이지만......

건물의 최하층에는 기계실, 전기실, 발전기실, 저수조, 정화조 등 건물의 설비를 지원하는 시설이 들어간다.
기계실과 저수조, 전기실과 발전기실이 서로 같이 있게 된다.
전 기실과 발전기실은 물과는 상극이다. 그렇기에 저수조와는 떨어뜨려 계획을 한다. 그리고 보통 바닥 마감의 두께를 달리 함으로 보호하게 된다. 내가 배운바로는 전기실은 +300㎜, 저수조와 기계실은 +200㎜으로 하여 100㎜의 높이차이를 두었다.
그 러나 이번에는 시공사인 한라건설측에서 도면을 검토하더니 전기실과 발전기실을 슬래브를 단차이를 두자고 하였다. 전에 자신들이 시공한 곳에서 같은 높이로 공사했다가 된통 당한적이 있다고 하더라. 요즘은 대부분 전기실과 기계실을 500㎜정도 차이를 나게 한다.
홍수가 나던지, 저수조가 터져서 물이 차던지 대피와 비상조치를 할만큼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니가....500㎜정도면 가능하다.

보통 주차는 법정대수 이상을 계획하지만, 주차장설치제한구역에는 주차대수를 일정범위 안에 계획한다. 이는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여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함이다.
도심에 주차장을 많이 설치하게 하면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지게되어서 교통난이 가중된다.
도심 교통정책은 차량의 물리적인 양을 줄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또한 대중교통을 확충하여 사람들의 교통편의는 지원한다.
남산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외부효과이론에 따른), 버스 중앙차로제 및 전용차로제, 주차장설치제한, 도심의 비싼 주차료 등이 그러한 예이다.
프랑스의 경우 차로를 줄이거나, 버스차로를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사용하여 대중교통의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교통방송을 하고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 모르겠지만 방송을 통해 교통정보를 전해야할 만큼 체증을 겪고 있다는 얘기이지만, 한편으로는 교통이란 것이 국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난...보행자의 도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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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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