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서 읽은지가 좀 되었습니다.
가끔 YES24에 들어가서 신간도서가 나온 것을 리스트에 올리긴 했는데...건축관련 도서의 가격이 만만치않아서 잘 사지는 않게되더라구요.
오래전에 YES24에서 도서할인이벤트를 했을적에 리스트에 담아놓은 것인데 아직까지 유효하더군요.
그래서 지름신이 강림한 것 처럼 저질러버렸습니다.

장미의 이름
꽤나 유명한 소설이죠. 움베르토 에코라서 더욱 그렇죠.
에코의 책은 미학, 철학, 건축, 언어학..등 각종 학(學)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그 중 장미의 이름은 거의 빼놓지않고 등장합니다.
읽어보려고 10년전부터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진짜 오래되었죠. 사실 먼저 접한 것은 '푸코의 추'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장편소설은 한번에 사서 읽는 것 보다는 한권씩 사서 읽어야 끝까지 읽어볼수가 있죠. 분량을 보고 미리 좌절하지않게 말이죠. 그런데 푸코의 추는 두권짜리였는데 1권을 읽고는 포기해버렸습니다. 도무지 알수 없는 단어들말 나열을 해대고 있으니 내용은 들어오지않고 읽기바빴던 소설이었기에 간신히 읽기만 하고 포기했습니다.(지금은 2권 짜리는 없어지고, 3권으로 나와서 다시 사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 장미의 이름도 그럴까 고민이 들긴 했지만, 언젠가는 읽어야할 것이니 미리 사두자하는 심정으로 사버렸습니다.

관촌수필
네이버에 지식인의 서재 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지금보니 13명이 선정되었군요.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잘 보았는데 지금은 잘 못보네요. 첫번째가 박찬욱감독이었구요, 두번째는 승효상소장이었습니다. 두명에게서 중복추천된 책이 ' 관촌수필'이었습니다. 특히 박찬욱감독은 "한국사람의 손으로 쓰여진 문장중에 으뜸"이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읽어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2006년 8월 27일, 9월 3일 2주에 걸쳐서 "[mbc스페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방송을 다 보지는 못했고, 나중에 어둠의 경로를 통하여 다운받은 "1부 - 우리아이가 어떻게 변할까요"만 보았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딸아이가 있어서 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감정코칭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제가 전에 읽었던 "부모와 아이사이"와  비슷한 내용일 것이고, 후에 나온 책이니 좀더 보충되었을 것같더군요. 이 역시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사람ㆍ건축ㆍ도시
기용건축의 정기용소장이 쓴 책입니다.
이것은 구입한 것은 아니고 후배가 가지고 있던 책인데 빌려읽고있습니다.
건축에세이입니다. 가볍게 읽을만한 에세이는 아니고, 건축가가 쓴 사회비평서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책도 무겁고, 내용도 무겁습니다.

광기의 뉴욕
렘 쿨하스(Rem Koolhaas)가 쓴 광기의 뉴욕(Delirious New York)의 번역서입니다.
건축과 도시, 각 종 문화를 넘나드는 렘 쿨하스의 명저이긴 한데, 번역이 이상한지, 제가 난독증인지 이해가 잘 되지는 않습니다. 다시 읽어보려고 하고 있는 책입니다.
아..이 책은 누가 버리려고 내놓았더군요. 그래서 낼름 주워왔습니다.

근 한달간은 지하철의 출퇴근 시간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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