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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1 언젠가는...그리고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1988년 9회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은 이상은
강변가요제당시 남자다, 여자다 말이 많았죠.
꺽다리처럼 큰 키로 겅중겅중 춤을 추었습니다.
1집 음반을 샀던 것을 보면 담다디에서 받은 충격도 꽤 컸나봅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은 5집 Darkness에서 였습니다.
'언젠가는'이라는 명곡이 들어있죠.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같은 시간의 강위에 떠내려가는 가는 건 한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젊은 날엔 사랑을 잊었고 사랑할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체념이 담긴 가사입니다.
군대가기 전 이었는데 노래방에서 한참을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그의 최고의 노래는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입니다.


公無渡河(공무도하) 公竟渡河(공경도하) 墮河而死(타하이사) 當奈公何(당내공하)
고등학교시절 고문(古文)시간에 배웠던 것 고시조중 두개의 명시가 있습니다.
하나는 고구려 유리왕이 지은 황조가(黃鳥歌)이고 다른 하나는 백수광부의 처가 지은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입니다. 그 중 공무도하가를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서 실제로 고조선시절에 부르던 가락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6집 공무도하가는 군대시절 펜팔하던 여고생이 선물로 보내준 테이프로 들었습니다.

이상은은 돌연 유학을 떠납니다.
미술을 전공하죠.
유학을 떠난 이후 그의 노래를 듣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감성은 풍부해져서 돌아왔습니다.
가수라기 보다는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그를 응원해봅니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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