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9.29 내 ‘방’을 가지고 싶다.
내 ''을 가지고 싶다. (사실 방 보다는 내 집을 더 갖고 싶지만...ㅠㅠ잠깐의 검색으로 보니 07년 통계로 서울은 평균 18년정도가 걸린다는군....휴...도대체 몇살이 되어야 집을 가지는거야...)


''을 ....서른이 다 되어서야 가졌고....그것도 결혼을 끝으로 내 방이란 것은 사라졌다.
사실 우리 가족이 ''만을 가지고 있었던 기간은 훨씬 더 길었지만.....
결혼을 하니 내 ''을 갖기란 훨씬 더 어려워졌다.

고등학교때 잠실에 롯데월드가 생겼다. 얼마나 광고를 해대던지...나도 관심을 가졌다.
버스로 30분정도 나가면 있었기에 가끔 바람을 쐬러 나갔었다.
롯데 백화점 8층에 전자제품 매장이 있었다.
지금보면 홈 씨어터(Home Theater)인데 그 당시에는 그런 개념이 없었으니까....A/V Listening Room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그 안에 리시버, 앰프, 프로젝션 TV, 스피커, 그리고 그 가운데 소파을 두어 내부를 꾸몄다.
주로 가전회사에서 제공하는 샘플용 LD를 틀어놓고 있었는데 흡사 한참 인기를 끌었던 '쇼 비디오자키'를 연상케 하기 딱 좋았다.

그때 나는 기타에 미쳐있었고, LP판과 카세트테이프를 사서 들으며, 라디오에 묻혀있었다.
그 AV리스닝룸은 나에게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남자는 ''을 갖기위해 인생을 산다고 한다.
어릴적엔 집에 내 ''을 갖고 싶어하고,
커서는 회사에 내 ''을 갖고 싶어한다.

'talk to myse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철수의 음악캠프  (0) 2009.09.29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마음에 묻는다  (0) 2009.09.29
핸드폰 변천사  (0) 2009.09.29
최진실의 죽음...  (0) 2009.09.29
하나님의 열심으로...  (0) 2009.09.29
Posted by The 賢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