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이 끝나고 '음악여행 라라라'라는 프로그램이 하는 모양이다.
MC도 라디오스타 그대로이길래 라디오스타가 포맷이 바뀐 줄 알았는데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방송을 보았어야했는데 못해서 아쉽다.
첫 방송에는 U&Me Blue의 이승열이었다. 대중음악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U&Me Blue.
조금 아쉽더라도 어쩔수 없는 것이고, 두번째 게스트는 MC인 윤종신이었다.
지금은 예능늦둥이로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그의 발라드 실력은 뛰어나다.
얼마전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인 옥주현과 김건모이 나와서 가창력이 떨어진다고 논란을 일으켰지만
그건 예능프로에서 가능한 이야기이고, 난 윤종신이 가창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러나 오늘 동영상을 보고나니, 그가 예능늦둥이로서의 활약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창력이 예전만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노래연습을 좀 게을리 한 것 같다.
예전에 활동하던 90년대 가수들. 컴백을 하는 것은 굉장히 반갑지만 의외로 그 동안 노래연습은 게을리 한 것 같다. 노래 실력들이 예전 같지 않다.
물론 현재 활동하는 가수들 보다는 낫긴한데 그래도 세월이 지나면서 그 세월에 비례해서 노래실력이 늘어야 함에도 오히려 퇴보를 한 경우도 있다.
그동안 노래연습 안하고 술만 마셨나?
하긴...가창력만으로 가수를 평가하는 것은 그렇지만, 기본으로 깔고 가야하는 것이 가창력이기에 한마디 해본다.


1. 즉흥여행(Feat. MC몽)

11집 타이틀곡
요즘 자주 듣는다. 흥겹게 발을 구르며 듣는 노래

2. 내일 할 일

그의 장기는 슬픈 발라드아니던가

3. 텅빈거리에서

그의 데뷔곡. 이때는 미성이었는데...

4. 너의 결혼식

군대가기전에 항상 듣던 노래
노래방에 가도 늘 불렀다
하지만 미성이어야 슬픈 느낌이 드는데 아무래도 샤우팅창법이 될수 밖에 없었다

5. 오래전 그날

정말 좋아하는 노래. 윤종신의 노래는 옛기억을 떠올려 아련하게 하는 것이 있다.

6. 하림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그래도 그의 2집'Whistle In A Maze"는 아일랜드의 느낌이 참 좋아서 즐겨듣는다

7. 너에게 간다

10집 타이틀곡이었지만 그다지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해서 그의 말처럼 아쉬움이 남는 노래

오랜만에 윤종신의 노래를 듣는다.
4집 '공존'까지는 잘 들었는데 5집부터는 이상하게도 듣지 못했다.
그저 힛트하는 몇몇 노래들만 들었을 뿐인데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던 2001년 우연히 들린 음반가게에서 앨범 제목에 마음이 와서 바로 사버렸던 8집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지침서가 되지는 않았지만 위로가 되었던 앨범...
예능늦둥이로서 여기저기 버라이어티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그래도 그는 노래할때가 가장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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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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