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를 하면 대지가 가장 중요하다.
면적을 비롯하여, 대지 주변현황, 대지가 접한 도로, 주변 관망 등..물리적인 환경
지목, 용도지역지구, 구역, 지번 등 법규적인 환경
대지의 위치, 주변의 모습 등 인문건축적인 환경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장소성이라고 일컬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약 43만평에 이르는 땅에 계획을 해야하는데(당연히 이정도 면적이면 서울이 아니다.)
서울 같은 경우에는 GIS정보가 있다.(http://gis.seoul.go.kr)
지방은 이런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가 않다.
토지조서에 맞는 지번도
산을 끼고 있기에 필요한 지형도
그리고 이것이 캐드파일화 되어있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국가지리정보유통망(http://www.ngic.go.kr)에서 도면을 판다.
약 2만원 정도에 도면을 파는데 많은 용도(거의 내가 알지못하는)의 지도가 있다.
이 곳에서 지형도와 지번도를 2개씩 총 4개를 구입했는데
문제가 시작되었다.
지형도 그러니까 수치지도는 dxf 포맷이라 캐드에서 열린다.
그런데 지번도 - 사실 이게 지번도라고 하기엔 말이 안된다. 지적도라고 불러야할지도 모른다. 정확하게는 토지특성도라고 한다.-에서 부터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그냥 미리보기에서는 그것이 지적도라고 판단이 되어서 구입을 했는데, 그것은 확장자가 SHP이다.
GIS분야를 알리가 없는 내가 거기서부터 헤매기 시작했다.
일단 SHP파일을 보는 것은 국가지리정보유통망에서 제공을 하는게 이것을 캐드와 연관시켜 데이터로 쓰려면 AutoCAD Map 3D 또는 ArcGIS같은 GIS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한다.
그런 프로그램이 있을리가 있나.
Autodesk사 홈페이지에서 AutoCAD Map 3D 2009 Trial Ver.을 구했다.
이것이 2기가이다.
약 3시간에 걸쳐 다운 받고, 30분정도 걸려서 압축을 풀고, 또 30분 걸려 프로그램을 깔았다.
그리고나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SHP파일을 dwg파일화 하는 방법을 구해서 따라했다.

그런데!!!!!
데이터에 지번이 나오질 않는 것이다.
어제 약 3시간에 걸친 야근동안 이리저리 궁리를 했음에도 안되는 것이다.
오늘 출근하여 국가지리정보유통망에 전화를 걸어보니, 유통시키지는 않지만  지번도가 있기에 지번 데이터는 속성에 포함시키지 아니했다고 한다.

아!!!! 제길~!~!!!

결국 사무실에 있는 6년전 지적도와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열람 페이지(http://www.onnara.go.kr), 그리고 삽질해서 나온 데이터이닌 토지특성도, 엑셀로 된 토지조서, 이렇게 4개의 데이터를 책상에 펼쳐놓고, 검정색, 파란색, 빨간색 플러스펜으로 지번을 체크해가고 있다.
그놈의 토지특성도에도 제대로된 지적선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서 조금씩 그리고 있다.
토지조서에 나온 토지만 약 200여개.
아침 10시부터 지금까지 했음에도 절반을 채 못했다.

종일 짜증나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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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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